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 야권의 몰락, 광야에서 죽는 것은 ‘국민’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 야권의 몰락, 광야에서 죽는 것은 ‘국민’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6.03.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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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총선 홍보용 유니폼을 선보이는 더불어민주당(사진=한병호기자)
(내외통신=한병호기자)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야권이 몰락하면 광야에서 죽는 것은 국민”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인 “수도권 연대도 거부한다”며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고 그래도 좋다”는 주장을 맞받아 쳤다.

이 원내대표는 “총선이 37일 앞으로 다가왔고 보수정권 7년 동안 민생, 안보, 경제위기를 철저하게 국민들에게서 구해야 한다”며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야권 통합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야권이 분열되면 개헌의석을 차지할지 모른다”면서 “테러방지법도 강행한 이 정권이 개헌의석을 확보한다면 친박중심의 패권주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원내대표는 “안 대표는 광야에서 죽겠다는 굳은 의지를 발표했는데 야당이 몰락하면 광야에서 죽는 것은 국민”이라며 “국민의당은 김종인 대표께서 제시하신 제안과 민주주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더민주당은 새로운 선거홍보 유니폼을 착용해 선보였으며, 김성수 대변인이 전략 후보자와 단수 후보자를 발표했다.

전략 후보자는 서울 도봉을 오기형, 경기 용인시정 표창원, 경기 분당구갑 김병관, 경기 군포구갑 김정우, 인천 연수구을 윤종기, 전북 정읍시 하정열이다.

단수 후보자는 부산 진갑 김영춘, 대구 수성갑 김부겸, 인천 연수갑 박찬대, 경기 수원병 김영진, 경기 수원무 김진표, 경기 김포갑 김두관, 경기 파주을 박 정,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조일현, 경남 김해을 김경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