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니 슈퍼화요일’ 대선, 클린턴-트럼프 압승
美 ‘미니 슈퍼화요일’ 대선, 클린턴-트럼프 압승
5개주 동시대선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 더욱 견고해진 대세론
  • 최미리 기자
  • 승인 2016.03.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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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CNN U.S)

(내외통신=최미리기자)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미니 슈퍼화요일'로 불리는 5개주 동시대선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미니 슈퍼화요일’은 슈퍼화요일 다음으로 많은 대의원을 선출하는 날로 슈퍼화요일에 비해 할당된 대의원 수가 적지만 경선 레이스에서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민주당 클린턴 후보는 경선이 치러진 5개 주에서 모두 승리하며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의 67%를 확보함으로써 사실상 경선을 마무리했다.

한편,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99명의 대의원이 걸린 플로리다 경선에서 6곳 가운데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46% 대 27%로 압승, 오하이오 주 제외 5곳을 휩쓸었다.

민주당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 힘을 실어준 유권자들은 각각 흑인-백인이었다.

우선 클린턴 후보의 경우 ‘오바마 계승’ 전략으로 의료개혁부터 대외ㆍ안보분야까지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흑인 유권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트럼프 후보의 경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미국인, 특히 저소득층 백인들을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 라며 반 이민정책과 부자증세, 보호무역 강화, 인종차별 발언 등 워싱턴 정치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던 저소득층 백인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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