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벨기에 브뤼셀 테러 배후 자처…테러범 3명 중 1명 도주
IS, 벨기에 브뤼셀 테러 배후 자처…테러범 3명 중 1명 도주
파리에 이은 테러로 유럽이 또다시 공포에 휩싸여 …
  • 최미리 기자
  • 승인 2016.03.23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내외통신 DB)

(내외통신=최미리기자)22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IS’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벌어진 연쇄 폭탄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이날 밤 인터넷을 통해 아랍어와 불어로 낸 성명을 통해 "우리 형제들이 자살폭탄 벨트와 폭탄을 품고 자벤텀 공항과 브뤼셀 지하철역에서 최대한의 죽음을 가져오려 했다"며 "자폭 벨트를 폭파해 우리 형제들은 벨기에 중심에서 IS의 위대함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IS에 대적하는 모든 국가에 이와 같은 결과로 답했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고, 알라의 허락 아래 결과는 참혹하고 끔찍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방 마이외르 브뤼셀 시장은 이번 테러로 총 34명이 숨지고 202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지하철 폭탄 공격에서만 20여명이 사망했으며 106명이 부상을 입었고 특히 부상자 중 23명은 중상을 입어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연쇄 테러 공격을 강도 높게 규탄했다.

반 총장은 "벨기에와 유럽연합의 심장을 강타한 비열한 공격이 오늘 일어났다"면서 "테러를 일으킨 집단은 즉각적으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테러 희생자와 벨기에 정부 및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덧붙였다.

또한 벨기에 경찰은 도주한 테러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현지방송은 테러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며 3명의 남성 중 2명이 자살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보이고, 흰색 재킷을 입고 모자를 쓴 남성은 도주한 듯 하다고 보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