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헤어오브네이처 박진 대표
행복으로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헤어오브네이처 박진 대표
“나눔으로 우리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져요”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6.04.11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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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헤어오브네이처)

(내외통신=김재윤기자)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헤어숍 ‘헤어오브네이처’가 매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청담동 헤어샵 출신으로 20여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박 진 대표는 2014년 7월부터 월 1회 방배동에 거주하시는 장애인, 어르신 분들을 위해 지역 주민 센터와 연계, 저소득층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 헤어커트를 하고 있다. 이미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따스한 미용실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몰이중이다. 아름다운 헤어디자이너 박진 대표를 만나 봄철 헤어관리법과 나눔을 실천하게 된 계기를 들어보았다.

나눔의 메시지로 시작된 재능기부

“강남에서 90년대부터 시작해서 약 20여년을 넘게 디자이너로 일했어요. 그러던 중 사업을 확장하고 싶은 제 마음에 같이 사업하겠다고 투자했다가 2번의 사기만 당하고 말았죠. 그 일을 겪은 후 사람이 싫었습니다. 그렇게 방황하던 중 단골고객들이 연락하셔서 절 필요로 하시기에 재기하기로 마음먹고 적게나마 자금을 마련하여 방배동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구청에 미용실 영업신고를 하러 갔던 날, 문득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나눔에 관한 목사님의 강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평상시에는 흘려들었던 말들이 그 날 제 가슴속에 와 닿았어요. 그 후 복지과에 방문하여 월 1회 영업을 대신하고 어르신들 헤어커트를 저희 샵에서 해드리겠다고 요청 드리며 재능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샵에 방문하시는 한 어르신께서는 오실 때마다 힘든 형편에도 불구하고 먹을거리를 가져오셔서는 제 손에 쥐어주셔요. 그때마다 너무 감사드리고 큰 보람을 느껴요. 지금처럼 욕심을 버리고 소박하게 꾸준히 봉사활동하고 싶고 저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좀 더 행복한 지역사회가 구축되길 바랍니다”

   
 

탄탄한 기술력과 진실함으로 고객감동을 선사하다

‘헤어오브네이처’는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박 대표는 “다년간의 펌과 커트 등을 시술하며 쌓은 노하우와 저의 자신감으로 많은 단골손님들이 계십니다. 저는 기본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진실하게 다가가야 한다 생각해요. 하지만 대다수의 미용실 원장님들은 매출상승에만 목적을 두는 분들이 많은 게 현실이죠.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며 고객이 원치 않는 건 강요하지 말아야 해요. 비단 미용사업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진실한 마음으로 사업하면 시간이 흘렀을 때 고객들은 그 마음을 알아주시고 단골이 됩니다. 이득만을 바라보는 장사는 오래 가지 못해요. 무조건 욕심이 화근이며 사리사욕을 부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장사하니 지금은 마음이 편하고 즐겁습니다”라며 성공비결과 그의 경영철학을 말했다.

   
 

그가 전하는 삶의 메시지와 환절기 모발관리법

박 대표는 “과거엔 큰 꿈과 포부로 샵을 키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봉사활동하며 이 자리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 게 저의 바람이에요. 그리고 노총각이라 결혼해서 가정을 갖는 게 저의 개인적인 목표에요. 그리고 꼭 강조하고 싶은 건 누구든 어떤 일을 하던지 욕심을 버리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져요. 욕심을 쫒으면 시간과 스트레스에 쫓겨 일이 꼬이더라고요. 물론 자본주의 국가에 살며 여유가 없을 수 있겠지만 정신건강이 최고입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과 개인적인 목표에 이어 환절기에 맞는 모발관리법을 말했다. “봄이 성큼 다가옴과 동시에 중국에서의 황사유입으로 미세먼지와 각종 중금속이 모발에 달라붙게 됩니다. 이 먼지들이 모공을 막아 두피상태를 악화시키고 모발활동을 떨어뜨리므로 자기 전에 머리를 감고 말리고 자는 게 중요합니다. 머리를 말리지 않고 자면 세균번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죠. 요즘 같은 환절기엔 바쁘더라도 꼼꼼한 샴푸와 모발건조에 신경 써서 두피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하세요”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박진 대표의 바람처럼 헤어오브네이처가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며 더욱 더 성장하는 아름다운 미용실이 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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