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가치를 더하다, 스위트스팟 김정수 대표
공간에 가치를 더하다, 스위트스팟 김정수 대표
“공유경제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 김재윤
  • 승인 2016.05.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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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스위트스팟)

(내외통신=김재윤기자)‘가장 적합한 공간’이라는 뜻을 담은 ‘스위트스팟(Sweet Spot)’은 지난해 10월에 오픈한 신생 스타트업으로 기존 건물의 무수익 공간을 리테일러(소매상인)와 브랜드에게 팝업스토어(일정 기간 잠시 동안 문을 여는 가게) 형식으로 건물주에겐 추가수익 제공을, 리테일러에겐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신개념 공간 중개업체다.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는 ‘스위트스팟’의 김정수 대표를 만나 자세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공간에 활성화를 불어넣다

대형건물 속 무수익 공간에 주목한 김 대표는 “현재 유동인구가 많은 프라임 오피스 빌딩계열에 작은 공간을 활용한 공간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30개 빌딩에서 50여개의 공간을 빌려주고 있으며 대부분의 공간들은 무(無)보증금으로 리테일러들의 부담을 줄였죠. 공간 대여 조건은 건물마다 차이가 있지만 최소 3일 이상 사용 시 대여가 가능해요. 또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마케팅·방문객·매출증대의 효과와 각 공간의 특성·상권·편의시설·교통·사용규칙 등을 분석하여 리테일러가 원하는 조건의 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편리성을 제공해 드리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스위트스팟에 대해 설명했다.

 

가치창출로 다각적 효용을 제공하다

“과거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와 외국계 부동산투자회사 등에 근무하면서 IT와 부동산을 접목시키는 서비스에 대한 생각을 키워나갔어요. 그러던 도중 해외에서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여 리테일러와 브랜드에게 단기로 공간을 제공해 주면서 추가 수익과 건물에 생명력을 넣어 활성화를 시켜주는 사례들을 접하였습니다. 또한 늘어만 가는 공실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을 주목하였습니다. 다수의 대형건물들은 부동산 펀드나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데 제가 그쪽 네트워크가 있어 그분들을 통해 기존의 무수익공간을 좋은 브랜드에게 개방하여 마케팅 및 수익적 효과와 부수적인 좋은 취지로 수익화 공간을 만들고자 했죠. 팝업스토어 행사 시 유동인구를 조사했을 때 평균적으로 7%정도 상승되는 효과가 나타남으로써 건물주에게는 건물의 공간 활용으로 부가 수익을, 다양한 공간에서 마케팅이 필요한 리테일러들에게는 소비자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케팅에 상생을 더하다

지난해 10월에 창업한 스위트스팟은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꾸준한 상승세를 타며 리테일러들에게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 이런 인기비결에 대해 김 대표는 “좋은 공간의 우선적 확보가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강남파이낸스센터(GFC)를 시작으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광화문의 그랑서울 등과 같이 프라임급 오피스 공간을 확보한 상태에요. 또한 리테일러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코엑스에 2달간 팝업으로 편집샵을 오픈하여 단기마케팅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해주었죠. 당시 서른 개의 브랜드가 입점했고 그 브랜드들과는 계속 함께하고 있어요. 풍부한 유동인구와 매출력있는 공간에 팝업으로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적은 인테리어 설치비와 다양한 입주사와의 연계성 마케팅으로 주변상권과 상생하는 구조로 리테일러들과 브랜드들을 넓혀가고 있습니다”라 말했다.

 

   
 

공유경제의 플랫폼 구축을 추구하다

김 대표는 “국내의 유망한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채널이 부족한데 일반적으로 해외 쪽의 컨설턴트한테 의존하거나 파트너쉽을 통하여 해결점을 모색하다보니 직접적으로 느끼는 효과가 적은 것 같아요. 국내기관들이 소유하고 있는 해외 주요 도시 부동산 건물의 공간에 국내브랜드를 노출시켜 해외로 진출 시킬 수 있는 채널로 구축 되고 싶습니다. 또한 저희 회사 로고인 Add Value & Share Space처럼 공유경제로 모두가 이로울 수 있는 비즈니스로 다양한 가치창출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의 중심이 되는 게 목표이며 IT기술의 접목으로 오토메이션이 가능한 부동산플랫폼 회사를 만드는 게 저의 꿈입니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작은 공간의 재발견으로 공유경제를 추구하는 아름다운 기업 스위트스팟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가 새로운 부동산 플랫폼의 중심으로 우뚝 성장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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