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저자 한강,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채식주의자' 저자 한강,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 디지털 뉴스부
  • 승인 2016.05.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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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밤(현지시간) 맨부커상선정위원회는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 겸 시상식에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자로 발표했다.(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디지털뉴스부)소설 ‘채식주의자’의 저자 소설가 한강(46)이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16일 밤(현지시간) 맨부커상선정위원회는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 겸 시상식에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자로 발표했다.

또, ‘채식주의자’를 번역해 해외에 처음 소개한 영국인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29)도 공동 수상의 영광은 안았다.

맨부커상은 영어권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며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손꼽힌다.

맨부커상은 영국 등 영연방 국가 작가에게 주는 상(Man Booker Prize)과 영연방 외 지역 작가와 번역가에게 주는 인터내셔널(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등 두 부문으로 나뉘어 수여된다.

지난 3월 맨부터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 13명 중 한명으로 선정된 한강은 4월 5명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려 수상의 가능성을 높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영국 인디펜던트 문학 선임기자 보이드 턴킨은 “압축적이고 정교하며 충격적인 소설이 아름다움과 공포의 기묘한 조화를 보였다”며 극찬

한편, ‘채식주의자’는 한강이 지난 2004년 발표했으며 2007년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어릴 때 육식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입은 한 여자가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극단적인 채식을 하면서 죽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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