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 감각을 더하다, (주)엠아이디자인(M.I DESIGN) 문준기 대표
생활에 감각을 더하다, (주)엠아이디자인(M.I DESIGN) 문준기 대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업계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엠아이디자인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6.06.0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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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엠아이디자인(M.I. DESIGN) 문준기 대표

(내외통신=김재윤기자)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 전자제품의 수요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해외 제품에만 의존하던 국내 소비자들의 의식은 변화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많은 국산제품들은 해외의 유수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과 제품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 있다. (주)엠아이디자인(M.I DESIGN)은 생활의 품격 상승을 위한 간결하고 아름다운 소형 전자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엠아이디자인의 문준기 대표는 전자기기의 기능성과 간결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생활의 품격을 높여줄 엠아이디자인의 문준기 대표를 만나 자세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용자 기반의 사업을 결심하다

사무실 근무자와 수험생, 1~2인 가구 생활자를 타깃으로 한 개인용 소형 선풍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엠아이디자인은 1997년 창업 이래 고객의 니즈와 사용자의 편리성에 기반한 ‘이성적인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기업이다. 97년 창업이후 19년간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하는 「우수디자인전문기업」에 매년 선정되는 등, 성공적으로 디자인 컨설팅, 사업을 했던 문준기 대표는 컨설팅비지니스의 한계를 느끼고 「Premium Design의 상품제조」로 전환하였고, 그 중 1997년 IMF 이후 대기업들이 손을 뗀 소형가전제품시장에 뛰어들어들기로 결심했다. 문 대표는 “산업 구조가 바뀌는 상황에서 디자인 산업의 업종과 업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만들어서 파는 것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고객경험(User Experience)기반의 사업이 큰 호응을 끌 것이라고 예상했죠. 사용자와의 접점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라며 사업의 뿌리가 된 가치에 대해 말했다.

   
 

첫 제품을 결정하는데 고민이 많았다는 문 대표는 ‘여름철 실내 온도 26도 유지’ 규제가 있던 시기에 도심상업지구의 마천루를 보며 새로운 상품 개발 결심했고, 이내 개발 아이템을 소형 선풍기로 정했다. “개발 아이템을 결심하고부터 지금까지도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고객의 니즈와 편의성입니다. 미니 선풍기를 사업아이템으로 정한 것도 ‘고객 중심’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지요”라고 말했다.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만 집중했던 당시의 세태에서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사고로 성장을 거듭한 엠아이디자인은 국가가 선정하는 우수디자인기업에 매년 선정되며 국내 최고의 디자인기업으로 거듭났다.

 

   
 

무선형 선풍기 개발···세계최고 권위 디자인 어워드에서 입상

문준기 대표는 “싱글 라이프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소형 전자제품의 수요는 늘어나는데 시중에는 저가의 수입품이 대부분입니다. 개인용 전자기기가 어떻게 만들면 더 아름다울 수 있을지 생각을 거듭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제가 사용자의 입장이 되어 ‘어떤 제품이 편리하고 실용적일까?’ 고려했지요”라고 말했다. 이런 문 대표의 생각에서 비롯된 작품이 바로 ‘무선형 미니 팬(Wireless Mini Fan)’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iF DESIGN AWARD 2015’에서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한 이 미니 선풍기는 세련된 디자인과 정숙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기능성을 모두 갖췄다. 문 대표는 “책상 위나 사무실 파티션 어디든 집게를 이용하여 제품을 고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어떤 방향으로도 조절이 가능한 것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공기 흐름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비행기의 날개를 본떠서 디자인한 특수 그릴이 바람을 중앙에 모이도록 해 보다 효과적으로 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라며 엠아이디자인의 ‘마스터피스’ 미니 팬에 대해 설명했다. 환경을 생각해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미니 팬은 ‘GOOD DESIGN(GD)’ 마크 역시 획득한 바 있는데, 이는 디자인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추었다고 인정된 제품에 부여된다.

 

   
 

격(格)있는 상품으로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하고파

대기업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누구보다도 빛나고 있는 엠아이디자인은 미니 팬의 성공에 힘입어 자연기화식 가습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 또한 문 대표의 철학인 ‘고객 경험 디자인’이 녹아 있다. 제품의 우수성과 고객 경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하는 문 대표는 “단순히 예쁜 것 이상으로, 상품으로서 갖추어야할 기능과 특성이 질서 있게 결합된 상태가 제품이 가장 아름다울 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영업과 마케팅에 힘쓰는 것 보다 격(格)이 있는 상품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게 ‘좋은 기업’의 자격이라고 말하는 그는 끝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라며 향후 목표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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