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프랑스 남부 트럭 돌진해 최소 75명이 사망하고 100여명 부상
14일 밤 프랑스 남부 트럭 돌진해 최소 75명이 사망하고 100여명 부상
사건 발생한 시점은 프랑스 혁명기념일의 공휴일이다.
  • 디지털 뉴스부
  • 승인 2016.07.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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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의 긴급한 상황을 보낸 내용= 트위터 사진 첨부
(내외통신= 디지털뉴스부) 14일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75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프랑스 혁명기념일 공휴일이었는데, 로이터통신은 지금까지 사망자만 73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현지 당국자를 인용해 총격이 있었으며 트럭 운전사는 사살됐다고 덧붙였다.

트럭에서는 총기와 수류탄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큰 테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고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1월13일 수도 파리 한복판에서 이슬람국가(IS) 추종 세력이 저지른 연쇄 테러로 130명이 숨진 바 있다. 이번 니스 트럭 테러를 저지른 운전사의 신원이나 배후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프랑스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지중해 해안도시 니스는 프로방스 알프 코트다쥐르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대표적인 휴양지다. 여름철이 되면 프랑스인뿐 아니라 유럽인 등 외국인이 몰려온다. 대형 트럭이 돌진한 프롬나드 데 장글레는 지중해 해안선을 따라 7㎞ 길이로 펼쳐진 산책로로, 푸른 해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 ytn 뉴스영상캐처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최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개최 등으로 이달 말까지 비상사태를 연장한 바 있다. 프랑스 남부 아비뇽에 머무르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5일 새벽 긴급히 파리로 복귀했고,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이 니스로 향했다.

니스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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