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시즌 다섯 번째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탈삼진 3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8회말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9회말 수비에서 1점을 내주며 결국 경기가 2-1 승리로 끝나 류현진은 2연승이자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 이후 원정에서 4경기 연속 26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매팅리는 “류현진이 오늘 좋았다”며 “류현진이 오늘 구위가 위력적이었다. 오늘 경기의 좋은 시작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팅리는 “"두 번째 득점이 결정적이었다.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다. 오늘도 구위가 위력적이었고, 스트라이크 존 공략도 뛰어났다”고 상대 투수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한편 경기에 앞서 류현진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LA 다저스 트위터는 1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의 원정 라커룸 류현진의 라커 사진을 올렸다. 류현진의 등번호 99가 적혀 있던 자리에 'SEWOL4.16.14'라는 문구가 자리하고 있다.
류현진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모두들 무사히 가족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Remembering the SEWOL disaster…'라고 기원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내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