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표원장의 건강칼럼>겨울철 피부 관리
<이호표원장의 건강칼럼>겨울철 피부 관리
  • 내외통신
  • 승인 2016.11.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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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표피부과 원장,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이호표
(내외통신=편집부)겨울철이면 건조한 공기와 찬바람에 의해 피부도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며, 소아에서는 아토피피부염, 중년 이상과 노인층에서는 건조습진이나 노인성 소양증 같은 피부 질환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겨울에는 실내 생활이 늘어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집안의 습도와 온도 같은 환경을 조절 하는 것이 피부 건강을 위해 중요합니다.

특히 아파트와 같은 밀폐된 공간은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매 시간마다 환기를 시켜서 신선한 공기로 순환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 이상적인 습도는 보통 55-60%이지만 적당하게 조절된 실내 습도와 온도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곰팡이나 진드기가 활동하기에도 좋은 환경이 되고 진드기나 먼지, 동물이나 곤충의 각질 등이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실내 청소를 자주 하고 먼지가 많이 끼거나 집먼지 진드기가 잘 사는 카페트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파트 생활이 늘어나고 난방 기구의 사용이 일반화 되면서 집안이 너무 덥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더운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면역력이 많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집안을 너무 덥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실내 온도는 20℃이며, 체온조절 기능이 미숙한 신생아는 22℃ 정도가 적당합니다.

적절한 목욕은 각질층 내에 수분을 공급해 줄 뿐만 아니라 피부 표면에 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및 자극 물질, 유해한 세균 수도 줄일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다면 샤워보다는 욕조 안에서 10분에서 15분 정도 목욕을 하는 것이 좋으며, 물은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정도가 좋고 때를 밀거나 타올로 문지르는 자극을 피해야 합니다. 비누는 저자극성 내지 약산성 비누를 사용하도록 하며 목욕 후에는 피부에 있는 수분이 증발하기 전인 3분 이내에, 가능하면 욕실 안에서 보습제를 바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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