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김민재 기자)문재인 더민주당 전 대표가 광주를 방문해 촛불대회에 참석했으나 광주의 민심을 따뜻하지만은 않았다.
문 전 대표는 전날인 2일 국회 정문 앞에서 시국대화를 갖고 탄핵의 당의성을 역설한 후 3일 야권의 텃받인 광주로 향했다.
문 전 대표가 광주를 방문한 것은 지난달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참석 이후 약 한 달만이다. 문 전 대표는 광주 금난로에서 열리는 박 대통령 퇴진운동 서명식에 참석해 퇴진 서명을 독려한 후,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오후 2시40분께 광주에 도착했으며, 오후 4시20분부터 광주 금남로에서 민주당 광주시당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후 5시40분께 금남로에서 진행된 광주 시국 촛불집회에 참석했으나 일부 광주시민들이 “문재인은 광주에서 물러가라”며 항의소동을 벌였다.
일부 광주시민들은 이날 오후 5시50분께 시국촛불대회에 참석한 문 전 대표에게 “광주에는 뭐 하러 왔느냐”면서 “당장 이 자리에서 물러나라”라고 항의하며 민주당 당직자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문 전 대표는 항의 소동이 벌어진 후 뒷자리로 자리를 옮겨, 광주시민들과 촛불집회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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