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윤재일 대표이사
(주)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윤재일 대표이사
37년 일관된 신념과 철학으로 편안하고 아름다운 도시공간을 설계하다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6.12.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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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윤재일 대표이사
과거 한국의 경제 성장을 주도해온 건설 산업은 그간 놀라울 정도로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성냥갑 모양의 획일적인 디자인 일색이던 도심은 이제 아찔한 고층의 건물부터 세련미를 자랑하는 건축물들로 변모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주)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는 37년간 쌓아온 설계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건축설계, CM(Construction Management), 감리를 이행하고 있는 글로벌건축전문기업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가치 디자인과 분야간 융복합을 추구하며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해나가고 있다.

‘천천히 그리고 견실하게’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주)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를 이끌고 있는 윤재일 대표이사를 만나 남다른 경영 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탁월한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 역량으로 건축문화를 선도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는 1979년 설립 이후 37년간 탁월한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국종합건축이 걸어온 30여년은 대한민국 건축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도시계획, 공공, 교통, 레저휴양, 상업, 주거 등 다양한 건축 영역에서 수많은 실적을 쌓아오는 동안 도시의 모습이 달라지고 우리가 생활하는 삶의 공간은 한층 더 편리하고 아름다워졌다.

한국종합건축에서 탄생시킨 건축물은 디자인에서부터 특별한 철학이 담겨 있다. 사람을 위한 편안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자연과 생태의 조화를 생각하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지속가능한 건축물로 미래가치를 높여주는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해 건축 산업에 새로운 획을 긋는 건축물을 창조해나가고 있다.

공공기관, 기업, 개인 등 수많은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며 건축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감성과 앞선 기술, 그리고 사업수행능력을 갖춘 인력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종합의 두뇌에 해당에는 전략기획본부를 비롯하여 뜨거운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설계사업본부, 그리고 품질 원가 안전을 고려한 공사관리 분야에서 손과 발이 되어 열심히 움직여준 CM 사업본부 등 다양한 파트의 인재들이 한 몸이 되어 활약하고 있으며 여기에 해외사업본부가 더해지며 사업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이러한 건축설계와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상업물류 도시개발 레저휴양 교통 업무 주거 교육연구 CM사업 등 건축의 전방위를 아우르는 사업부문에서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랜드마크 프로젝트 추진하며 독보적 입지 굳혀

한국종합건축사무소의 역량은 그간 쌓아온 실적들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새로운 도시를 탄생시키는 도시개발은 물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만한 대표적인 많은 건축물들이 이 곳에서 탄생했으며 지금도 초대형 건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새로운 도시이미지를 창조해가고 있다.

한국종합은 부산의 숙원사업인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사업초기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10여년 이상 지속적으로 각종 계획 및 설계 업무에 참여하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항 재개발사업의 핵심 선도사업인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공사 설계에도 참여해 지난해 준공을 완료했고 이어 북항 재개발사업의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할 부산일보 북항 신사옥과 BBS불교 부산방송 신사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일보 북항 신사옥은 지하3층 지상 20층의 2개 동으로 공연장과 컨벤션 기능을 갖춘 복합미디어문화공간으로 건립되며 BBS불교부산방송 신사옥은 40층 규모로 한국 불교의 중심이자 동북아시아의 관문인 부산을 상징할 수 있도록 형상화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설계에서도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도심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에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공공시설 설계공모에도 참여해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 부산 북항 복합 환승센타

국내 시장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지역특색 반영한 건축문화 선도

2000년대 들어서는 해외에서 수많은 건축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무대를 넓혀가고있다. 각 나라와 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건축물로 한국의 건축기술을 해외에 심어가고 있으며 현재 베트남 안푸지역 대규모 주거복합시설 건축•설계를 비롯 인도네시아 바탐 호텔, 미얀마 양곤 인야레이크 타워, 캄보디아 HRD센터 등의 건축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견실하게 고객의 꿈을 현실화 시키는 창조기업으로 37년을 이어온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는 이제 100년 기업의 가치 아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위기의 시기 : 인생의 터닝포인트

현재 18년째 (주)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에 몸담고 있는 윤재일 대표이사는 2005년부터 12년간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지만 사실 그는 97년까지만 해도 서울 지하철건설본부에 재직 중인 공직자였다.
그러던 중 현(現) (주)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의 전상백회장이 97년 초 당시의 윤 대표이사에게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으며 공직에서만 근무해 사회경험이 부족했던 탓에 윤 대표이사는 개인회사 적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였다고 한다. 그러다 97년 10월경 IMF 재정 위기가 시작됐고, 온 나라가 혼란에 뒤덮여 소란스러워졌다. 이런 혼란과는 별개로 윤 대표이사는 소위 ‘철밥통’이라 불리는 직업을 갖고 있었기에 직장을 유지하는게 안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직장에 대한 만족감이 없어 변화를 생각하고 있던 그는 혼돈의 시기가 끝난 후 안전할 때 변화와 이직을 선택하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97년말 과감히 사표를 쓰게 되었고, 98년 초부터 지금의 회사에서 근무하게 되어 현재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이다.

그는 위기의 시기에 오히려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 도전을 시작했다. 현재 약 270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윤 대표이사는 “머릿속에 그리는 희망만으로는 절대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오늘도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목표와 실행계획을 생각하며 그는 누구보다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함께하고 싶은 기업,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큰 회사(Big Company)보다는 좋은 회사(Good Company)를 지향하는 탓에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는 특별한 활동으로 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회사를 변화시키기 위해 이 회사만의 독특한 제도인 SCM(Self-Change Meeting)을 월 2회 개최하고 있다. SCM은 스스로 노력하고 교육하며 변화하고 실천해보자는 의미를 담은 특별한 제도로 한국종합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로 자리잡아가고있다.

SCM에서는 임원들의 자기역량 계발을 위해 독서토론, 동영상 강좌 시청, 감사일기 발표, 습관리모델링 등 여러 가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자신을 되돌아보며 긍정의 힘을 채울 수 있게끔 전임원의 감사일기 쓰기는 벌써 4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내용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있어서 이 회사에서 감사일기는 더 이상 사생활(Privacy)이 아닌 자랑(Pride)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내년 상반기에 개최예정인 ‘임원 혁신오디션’을 위해 전 임원이 1개 이상의 혁신주제를 선정하여 관심분야 개인별 희망 교육을 받고 있으며 발표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혁신 관련 모든 교육비는 회사에서 전액 지원한다.

SCM 토론 후 실천사항으로 직원들의 역량향상과 즐거운 회사 만들기를 위한 특색있는 프로그램들도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임직원 생일축하파티, 가족사진 콘테스트, 사내독서실 운영, 독서토론, 감동있는 출근길 만들기, 부서별 UCC 제작,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보내기, 5년 후 자화상 그려보기, 아침 방송, 칭찬릴레이, 한큐당구대회 등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매월 생일을 맞은 직원들의 합동생일파티인 세월아(세번째 월요일 아름다운날) 행사는 직원들이 함께 하는 간식타임으로 생일을 축하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5월 가정의 달에는 온가족이 함께 문화행사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해 전임직원 투표를 통해 단란하고 행복한 사진을 선발하여 시상을 하기도 한다. 물론 가족문화 행사비용은 전액 페이백(Payback) 해준다고 하니, 가족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리그전과 결승전으로 나누어 전직원이 참여하는 당구대회는 직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이 행사다. 또 전직원이 돌아가며 방송하는 10분 아침방송 시간은 방송을 직접 진행해보는 흥미로운 체험이 되고 있다.
SCM 활동은 임직원의 단합과 가족만 생각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웃과 사회에도 관심을 가지고 몸으로 봉사를 실천하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는 것. 연말이면 사랑의 연탄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청량리 밥퍼 나눔행사에도 동참하고 있다.

윤 대표이사는 “일반적인 기업은 ‘회사를 빨리 더 크게 키우자’가 가장 큰 목표일 수 있겠지만 저희 회사 설립자이신 전 회장님께서 지향하는 “Slow and Steady, 천천히 그리고 견실하게’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경영하고 있으며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직원들이 만족할만한 제도를 만들어가며 견실하게 경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인간미가 느껴지는 가슴 따뜻한 리더의 면모를 보여줬다.

무한경쟁 속 새로운 도약을 꿈꾸다

현재 건축•설계사무소는 서울시내에만 약 2~3,000개가 존재한다. 그야말로 건축•설계업계는 치열한 경쟁터
라 말할 수 있다. 부익부 빈익빈로 많은 일거리들이 큰 회사들로 집중 되지만 규모가 작은 회사들은 일거리가 줄어들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건축 설계업계의 현 상황이다.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그 역시 만만치 않다. 윤 대표이사는 “저희의 경우 국내 건축물 설계로는 오피스빌딩, 호텔, 아파트, 교통시설 등 일반건축물 등을 설계하고 있고 해외의 경우에는 동남아지역의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려 많은 노력과 활동을 하고 있지만 한계성을 느끼곤 합니다.동남아와 한국의 경제적 수준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설계비를 충분히 못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베트남 호치민 안푸 안칸지역에 규모가 큰 대단위 주거단지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있고 그 외에도 캄보디아, 미얀마, 몽골, 네팔, 아프리카의 튀니지와 우간다 에서도 건축물을 설계하고 있다는 윤 대표이사는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다짐을 덧붙였다.

▲ 신년 시무식 청계산 등산대회

체계적인 남은 인생 계획으로 행복을 그리다

윤 대표이사는 오늘도 회사를 어떻게 변화 혁신 시킬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본인의 미래 삶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며 ‘남은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노후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돈과 건강만 있으면 된다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과 사전준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남은 인생의 목표는 나이 들기를 거부하는 Anti-Aging이 아니라 멋있게 늙어가는 Well-Aging과 아름답게 이별하는 Well-Dying으로 마무리 될 것입니다.” 그는 이것의 실천을 위해 2014년에 ‘남은 인생 생애설계’를 약 30 Page에 걸쳐 이미 구체적으로 작성하여 하나씩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한다.

이 계획은 17가지의 소주제로 작성되어 있으며 ‘멋있게 나이 들기, 행복을 찾아가는 Time-Design, 검소하고 소박한 주거생활, 다양한 여가활동, Health-Tech, 사회봉사활동, 신앙생활, 사랑하고 사랑받는 남편 되기, 아름다운 이별 준비, 재무계획, 모범적인 회사인계인수’ 등 관심분야에 대해 그만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놓았다. 은퇴 후 TV보고 노인정 다니며 등산, 골프 등 적당한 소일거리를 찾는 정도의 노후를 보내는 게 아닌 그만의 독특하고 상세한 계획을 통해 남은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해 보인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그 지역 고유의 정취도 느끼며 몇 달씩 머물러 보고도 싶습니다. 지금은 기부금 정도만 내고 있지만 추후엔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도 하며 뜻 깊은 일도 하고 싶고,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Bucket-List를 이미 작성해서 하나씩 실천하고 있으며, 얼마 전 읽었던 ‘죽기 전에 후회하는 25가지’라는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죽음 앞에서 공통적으로 후회하는 것에 대해 미리 준비해서 25가지 중 할 수 있는 것은 다 이뤄보고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라며 향후 미래에 대한 계획과 소망을 밝혔다.

또한 그는 남다른 출근길을 통해 행동하는 긍정주의자(Optimist)가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단다.
약 4년전 부터는 이른아침 출근길 승용차안에서 맘껏 떠들 수 있는 혼자만의 유일한 시간에 큰소리 웃기로 10여분 이상의 시간을 보낸다고 하며, 거기에 더하여 “윤재일 행복십계명”을 만들어 역시 약 10여분 이상을 큰소리로 외치며 기도하며 출근하고 있다고 한다.
그 행복 십계명중의 몇가지를 살펴보면 “나는 언제나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순종하며 살아간다.나는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말하며 능동적으로 행동한다. 나는 언제나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다, 나는 반드시 살아계신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주변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라는 내용등이 포함되어 있다.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경영에 임하는 윤재일 대표이사와 창조와 혁신을 추구하는 (주)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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