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기술과 솔루션 공급으로 세계시장 선도하는 (주)코캄 홍인관 총괄이사
독보적 기술과 솔루션 공급으로 세계시장 선도하는 (주)코캄 홍인관 총괄이사
리튬폴리머 전지 시장의 작은 거인 ‘코캄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6.12.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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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코캄 홍인관 총괄이사

코캄은 미래 핵심사업이며 친환경 에너지로 부각되고 있는 차세대 리튬폴리머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국내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150여 개 이상의 국제특허와 650MWh 이상 규모의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최첨단 배터리 솔루션 개발에 힘쓰고 있는 코캄 홍인관 이사를 만나 코캄의 기술력과 사업현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중소기업이지만 대기업이 못하는 것을 이루어낸 놀라운 기업이 있다. 바로 순수국내기술로 차세대 이차 전지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코캄이 그 주인공.
코캄은 폴리머필름, 편광필름 제조시스템, 폴리머 가공시스템 제조부터 시작하여 리튬 이온 폴리머 전지의 설계 및 개발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세계 최초 고출력 리튬폴리머 배터리 개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세계 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획을 그은 코캄은 관련 기반 기술로 150개 이상의 국제특허를 보유하며 세계시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30여 개 국에 리튬폴리머 전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주항공, 전기자동차, 잠수함, 군수,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과 품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NASA, Google, Bombardier 등과 같은 해외 유수 기업들과 협력사업도 전개하며 매년 비약적인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고객을 만족시키는 맞춤형 솔루션 기술이 코캄의 경쟁력

홍 이사는 코캄만의 경쟁력에 대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맞춤형 솔루션 기술을 꼽았다. “배터리만 판다고 하면 대기업을 이길 수가 없기 때문에 고객들이 어떤 환경에서 제품을 사용하는지 상세히 이해하고 그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영업과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하늘을 나는 항공기나 선박, 미사일, 잠수함 등 여러 부문에서 배터리 때문에 실현하지 못하는 기술적 한계들이 많은데 이런 부분들에 코캄 제품이 들어가고 그 한계를 해결해주는 것이 우리의 기술인 것이지요.”
이처럼 고객이 원하는 기술적 요건을 어떻게든 해결해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기술력이 축적될 수밖에 없고 고객의 신뢰도 자연히 따라오는 선순환이 계속 되어온 것이다.

“솔라임펄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술적으로 구현이 불가능한 초경량 배터리가 요구됐는데 6~7년간 연구 끝에 개발해 제품을 납품했어요. 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경비행기와 해외 우주탐사선에도 배터리 납품을 많이 했습니다.”
솔라임펄스2 프로젝트는 태양에너지로만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세계 최초의 여행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코캄의 리튬폴리머 2차전지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었다.

▲ 코캄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30여 개 국에 리튬폴리머 전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주항공, 전기자동차, 잠수함, 군수,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과 품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에너지 저장장치시스템(ESS)으로 세계시장 휩쓸다

오늘날 코캄이 있기까지는 남모를 노력과 괴로움의 시간도 있었다.
코캄의 효자사업이라 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개발을 이끌었던 홍 이사는 당시의 기억을 가장 힘들었던 시간으로 꼽았다.
“10년 전 ESS를 개발할 때만해도 개발환경이 너무 열악했습니다. 공장에서 5년 정도 뜻있는 몇 분들과 같이 오로지 제품개발에만 몰두했습니다. 그 시절이 제일 힘들었는데 2012년에 대한민국 최초로 1MWh급 대용량 ESS 개발에 성공해 미국 최대전력회사에도 수출했어요. 그 때 같이 고생했던 분들과 우리가 해냈다며 기뻐했는데 그만큼 보람도 컸습니다.”

미국시장에 ESS를 납품한 이후 한전에서도 ESS 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2013년 당시 한전에서 진행한 입찰에 내로라하는 대기업이 대거 뛰어들었는데 이들 대기업들을 모두 제치고 코캄이 1등을 차지하는 짜릿한 성과를 얻은 것이다. 해외 수출을 위해 입찰을 띄웠는데 실적 대부분이 코캄에서 추진한 것이다 보니 당연히 코캄에 돌아갈 수 밖에 없었던 것. 이 사업에 참여하며 많은 프로젝트에 제품이 들어가고 해외에도 많은 판매실적을 쌓을 수 있었다.

내비건트리서치가 지난해 6월 내놓은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경쟁력 보고서 내용을 보면 한국 코캄의 위상을 볼 수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과 경쟁한 종합평가에서 당당히 4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ESS쪽 배터리만 가지고는 부품 사업에 불과해 5년전 소프트웨어에도 투자를 했어요. 전력회사나 소비자들의 전기 사용 패턴을 분석해 경제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다른 전력기기 자재들도 묶어서 공급하다보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홍 이사는 이러한 차별점으로 인해 NASA, Google 등 하이엔드 ESS 시장을 휩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SS는 필요에 따라 전력에너지를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전력 안정화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해져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해양, 군수, 전기차, 항공, 산업에도 코캄 배터리 적용 확대

코캄의 사업군은 ESS/UPS를 비롯 해양, 군수, 전기차, 항공, 산업 등 전방위적인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해양 산업과 군수산업은 코캄의 배터리 수요가 높은 대표적인 사업 부문이다.

코캄의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는 타사 대비 초소형, 초경량의 배터리 솔루션으로 전기보트, 예인선, 태양광 요트, 민간잠수정 등의 장시간 안정적 운행을 가능하게 만들고 고출력 특성으로 순간적인 속도 및 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관심이 높다. 선박 시장은 섬이 많은 북유럽에서 수요가 높은데 현재 북유럽시장의 60% 정도의 마켓쉐어를 가지고 있을 만큼 확고한 시장장악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군사장비의 발전 및 전투 장비의 자동화와 첨단화로 이를 구동하기 위한 배터리의 안정적 보급이 중요해지면서 군수산업에도 수요도 늘고 있는데 코캄의 배터리는 가볍고 높은 출력성능 덕분에 큰 에너지를 안정적인 무 소음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기동성 향상과 공간 효율성으로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극한의 기후조건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입증된 성능

또 드론이나 무인항공기 같이 가볍고 에너지가 많이 요구되는 항공산업도 코캄의 매력적인 신시장이라 할 수 있다. 코캄의 배터리 시스템은 광범위한 온도, 습도, 압력 범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 받았으며 급격한 고도전환과 기후 변화에도 최고의 성능을 구현해준다.
뿐만아니라 배터리의 고출력 특성과 높은 에너지밀도, 경량화를 강점으로 항공 산업에도 속속 적용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도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사업분야 중의 하나다. 다양한 용량 구성이 가능하여 소형, 중형, 대형 전기차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고출력 고밀도의 에너지와 장수명의 특성으로 인해 공간 활용도는 물론 자동차의 성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이미 아시아를 비롯한 미주, 유럽 등지에서 버스, 트럭, 기차, 트램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며 그 성능을 입증 받았으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설계를 통해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개발 엔지니어로 시작해 지금은 해외 컨퍼런스를 통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일을 주력하고 있다는 홍인관 이사는 앞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에서 같은 꿈을 꾸는 젊은 인재들과 함께 세계시장에서 같이 활약하며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코캄이 아직은 한국의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향후 리튬폴리머 전지 시장을 제패하며 세계 에너지 산업에 큰 족적을 남기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날도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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