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訪韓) 외국인 관광객, 1700만 시대 돌입
방한(訪韓) 외국인 관광객, 1700만 시대 돌입
  • 이근혁 기자
  • 승인 2016.12.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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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이 이달 초 16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연말까지 1,700만 명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사진=내외통신 DB)

(내외통신=이근혁 기자)올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이 이달 초 16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연말까지 1,700만 명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제 1시장인 중국은 4분기부터 사드배치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긴 하였으나, 각종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1~11월 잠정 누계가 754만 명에 이르러 전년 동기 대비 36.6%의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방한관광객 증가를 견인하였다.

제 2 시장인 일본의 경우 회복세가 눈에 띄는데 메르스의 여파가 없었던 작년 11월보다 29.3%의 성장세를 보였고, 1~11월 잠정누계는 210만 명으로 예상돼, 2014년의 211만 명을 거의 회복해가고 있다.

특히, 대만과 동남아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대만 64%, 홍콩 25.2%, 인도네시아 53.4%, 베트남 53.2%, 말레이시아 39.7%, 필리핀 37.9%, 싱가포르 36.7%, 태국 27.5% 등 모두 20%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원거리 시장으로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구주, 미주 시장은 같은 기간 제 3시장인 미국이 12.4% 그리고 러시아와 캐나다가 각각 24.7%, 20.4%로 특히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인 관광객이 전체 방한 관광객의 50% 가까이 차지하는 등 지역적인 쏠림현상이 있어 중동지역 등 보다 다변화된 시장으로의 프로모션이 확대되어야 할 시점이다.

안덕수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 전략실장은 “방한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주요시장 모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앞으로 방한상품 품질을 제고하고, 증가하는 개별여행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여 한국 관광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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