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탄핵무효 맞불집회 개최, 권영해 전 장관 "1997년 종북세력 소통못해 죄송"
보수단체 탄핵무효 맞불집회 개최, 권영해 전 장관 "1997년 종북세력 소통못해 죄송"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6.12.1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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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소속회원은 17일 오전 헌법 재판소 인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앞 삼일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헌재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석정순 기자)

(내외통신=석정순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열렸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소속회원은 17일 오전 헌법 재판소 인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앞 삼일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헌재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영삼 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과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역임한 권영해 전 장관도 참석해 “지난 1997년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들 반 이상이 공약을 내놓을 때 북한에 물어보고 냈다”면서 “오늘날 유엔 인권위원회에 찬성할 것이냐 반대할 것이냐를 북한에 물어봤다는 것이 그때부터 있었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권 전 장관은 “당시 훗날 종북 세력이 판을 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대통령에게 이들을 전부 잡아들일 것을 건의했다”면서 “그때 종북 세력을 완전 소통했다면 여러분들이 오늘날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집회에 참가한 일부회원들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을 ‘배신자’, ‘패륜아’라고 비난하는 피켓과 ‘종편방송 폐기’등의 피켓도 들고 나왔다.

경찰은 이 집회에 참석한 인원을 1만명으로 추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 및 하야를 촉구하는 8차 촛불집회가 이날 서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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