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외교관이 나라망신, 칠레 외교관 현지 소녀 성추행
이번에는 외교관이 나라망신, 칠레 외교관 현지 소녀 성추행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6.12.19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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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유투브)
▲ (사진출처=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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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정옥희 기자)해외주재 외교관이 나라망신을 시켰다. 칠레 주재 공관에서 근무하는 한국 외교관이 현지 소녀를 성추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어 파장이 일고 있다.

공개된 동영상에서 이 남성은 현지 소녀와 대화를 나누다가 곧 목을 끌어안고 입맞춤을 시도한다.

이어 손목을 잡고 억지로 실내로 끌어당기며 어깨를 감싸기도 한다. 이 영상은 칠레 한 방송사의 시사 프로그램 예고편으로 해당 외교관의 얼굴이 그대로 방영됐다.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가 동영상 촬영사실을 알리자 이 외교관은 손으로 얼굴을 문지르며 괴로워하다가 ‘포르 파보르’(Por favorㆍ제발 부탁한다)를 내 뱉으며 통사정한다.

피해 소녀는 “너무 수치스러워서 자살도 생각했다”며 울먹인다.

이 외교관은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쳤으며, 또 다른 현지 소녀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공개된 영상은 피해 소녀의 제보를 받은 방송사가 다른 소녀를 해당 외교관에게 접근시켜 함정취재에 나서 성추행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상은 19일(현지시각)에 본방송이 방영되며, 방영 후 칠레인들의 분노는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외교관은 직무정지 상태로, 외교부는 현지 체류중인 해당 외교관을 소환 조사한 뒤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징계 및 형서처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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