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보물 제 1928호 지정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보물 제 1928호 지정
  • 최병호 기자
  • 승인 2017.01.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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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주시 미탄사지 삼층석탑이 국가지정문회재 보물1928호로 지정됐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최병호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 미탄사지 삼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28호로 지정하였다.

높이 6.12m의 규모에 총 35매의 부재로 구성된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1980년 이전까지는 기단부와 탑신부( 몸돌)의 일부 부재가 소실된 채 방치되어 있다가 1980년에 남은 부재들을 활용해 복원됐다.

최초로 신라석탑 기초부의 형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를 실시한 석탑이라는 점과 그 형태가 정연하고 적절한 비례감을 지니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높여준다.

기초부터 판축 축조방식을 잡석과 진흙을 다져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단이 완성될 때마다 굳히면서 쌓아나가는 점이나 기단부 적심(積心) 내에서 지진구(地鎭具)가 출토된 점 등 특이하고 학술적인 의미로 한국석탑에 관한 연구에 실증적 자료로서 평가 받는데 가치가 주목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고려 후기까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되며, 문지(門址)도 2차례 이상 중건된 것으로 확인된바 있다.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이 변화하는 과도기적 요소를 지닌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보물로 지정된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의 보존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관리자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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