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무소불위 권력 휘두르나...바른정당에 항의 전화
황교안 권한대행, 무소불위 권력 휘두르나...바른정당에 항의 전화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7.01.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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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한 대통령 권한대행이 자신의 신년회견을 비판하는 논평을 낸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한병호 기자)황교한 대통령 권한대행이 자신의 신년회견을 비판하는 논평을 낸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권한대행이 오늘 오전 저의 대변인 브리핑이 나간 후 제게 직접 전화를 걸어 꾸짖 듯 말했다”면서 “오후 1시40분쯤 직접 전화를 걸어 ‘바른정당이 나에게 이렇게 대응할 것인가? 장제원 의원의 생각인가?논평을 장제원 의원이 직접 쓴 것이지요?라고 물었다”고 밝혔디.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는 민생현안에 집중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대변인 논평을 통해 황 권한대행의 신년 기자회견이 본인의 역할과 권한 범위를 넘은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이는 장제원 읭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바른정당의 브리핑에 대한 항의로 판단해 당 지도부와 상의해 규턴 성명을 내게 됐다”면서 “정병국 당대표 내정자와 김영우 전략기획팀장 황영철 공보팀장도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황 권한대행측 관계자는 “ 장의원에게 전화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확인해 줄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