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트럼프 행정부 대북강경기조에 반발하는 무력시위?
북한 미사일 발사, 트럼프 행정부 대북강경기조에 반발하는 무력시위?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7.02.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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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10일 “북한이 오전 7시55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라고 밝혔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정옥희 기자)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10일 “북한이 오전 7시55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이 발사체가 사거리 3,000km 이상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인지 여부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500km로 추정되고 있다.

또 합참은 “추가정보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KN-08이나 KN-14와 같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닌 것을 추정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합참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행위”라면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통해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의 대북강경기조에 대해 반발하는 무력시위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원회는 김 실장을 비록 청와대비서실장, 외교·통일·국방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9시30분께 시작됐다. 상임위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대응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