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최고위원, "이재용 구속 안타까운 측면도 있어"
김재경 최고위원, "이재용 구속 안타까운 측면도 있어"
박근혜 대통령 이제라도 책임지는 모습 보여줘야
  • 정병기 기자
  • 승인 2017.02.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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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회의에서 김재경 최고위원(4선·경남 진주을)은 “국정농단 사태의 전모가 밝혀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이 신속하고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정병기 기자)바른정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이 구속된 후 현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회의에서 김재경 최고위원(4선·경남 진주을)은 “국정농단 사태의 전모가 밝혀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이 신속하고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은 “법과 수사에 예외가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할과 전망을 생각한다면 이재용 부회장 구속은 안타까운 측면도 있다”면서 “‘모진 사람 옆에 있다 벼락 맞는다’는 속담도 있는데, 그동안 수사와 탄핵심판 언론보도 등으로 사건의 전모와 책임 소재가 분명해졌음에도 대통령만은 책임을 부정하면서 특검 수사와 헌재 심판에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위원은 “김기춘·안종범·조윤선·정호성을 비롯한 박 대통령 최측근 참모들이 암투병 등 최악의 상태에서 구금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서 “이제 그 여파가 기업에까지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은 “이제라도 대통령은 신속하고 성실하게 특검수사와 헌재심판에 임해서 더 이상의 2차 피해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아울러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박 대통령의 조속한 입장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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