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7일 시가 총액 1조1천억원 공중으로 분해
삼성전자, 17일 시가 총액 1조1천억원 공중으로 분해
  • 김민아 기자
  • 승인 2017.02.17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이 17일 오전 구속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200만원을 앞둔 상황에서 주춤 상태를 보이고 있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김민아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이 17일 오전 구속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200만원을 앞둔 상황에서 주춤 상태를 보이고 있다.

17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8천원(0.42%) 내린 189만3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1조1천억 원이 공중으로 날아갔다.

또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엔지니어링도 1%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는 반대로 이부진 호텔신라의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는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그룹 내부에서 이 사장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삼성그룹의 약세에 코스피 지수도 1.26p(0.06%) 하락한 2080.58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에서 삼성그룹은 30%이상을 차지한다.

한편 증권계 전문가들은 이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전자에 미치는 충격이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전문가는 “이번 일로 삼성그룹이 내리막길을 걷는 것은 아니다”면서 “단 지주사 전환, 하만의 인수합병(M&A)의 결정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기준 등에서 부담되는 수준일 뿐”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