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답' 우병우 특검팀 출석, 이번에도 주먹 부를까
'주부답' 우병우 특검팀 출석, 이번에도 주먹 부를까
  • 곽영근 기자
  • 승인 2017.02.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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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답’(주먹을 부르는 답변)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18일 오전 9시53분께 특검팀이 출석했다. 이날 우 전 수석의 출석은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수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지 약 3개월여 만이다. (사진=곽영근 기자)

(내외통신=곽영근 기자)‘주부답’(주먹을 부르는 답변)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18일 오전 9시53분께 특검팀이 출석했다. 이날 우 전 수석의 출석은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수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지 약 3개월여 만이다.

그동안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재임 당시 최순실(61·구속기소)씨 등 비리 행위를 묵인 및 방조했다는 의혹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 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 등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대상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에 부당한 개입한 정확을 포착했으며, 이와 관련 지난달 30일 부당 인사 피해자인 문체부 관계자 3~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히 특검팀은 그가 공정거래위원회 인사에도 부당하게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청외대측이 CJ E&M 표적조사를 지시했지만 담당 국장이 이를 이행하지 않아 부당한 인사 조치가 이뤄지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면서 “특검법에 명시된 혐의 위주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미 우 전 수석 가족 회사 ‘정강’을 통한 횡령과 탈세 의혹, 아들이 의경 복무 당시 특혜 논란 등에 대한 수사도 벌인 상태다.

한편 우 전 수석은 지난해 개인 비리 혐의로 검찰 특별수사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았지만 사법처리 되지 않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역시 직무유기 등 혐의 수사를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특검팀에 수사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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