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정철은 누구, 김정남 쓰러진 사진 공개돼
리정철은 누구, 김정남 쓰러진 사진 공개돼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7.02.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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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매체인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독극물 공격을 받고 쓰러진 김정남의 사진을 독점 공개했다.  (사진출처=뉴스트레이츠타임스)

(내외통신=정옥희 기자)‘비운의 황태자’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17일(현지시간) 네 번째 용의자로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을 체포했다.

이번에 체포된 이 남성은 1970년 5월 6일생 ‘리정철(Ri Jong Chol)'로 잘란 쿠차이 라마 지역의 한 콘도형 아파트에 숨어 있다가 체포됐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되는 말레이시아 서류(i-Kad)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말레이 경찰은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밝힌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한 여성 2명과 여성 용의자 가운데 한명의 남자친구인 말레이시아 남성을 체포한바 있다. 이날 체포된 리정철은 당초 경찰이 밝힌 도주 남성 용의자 4명 중 1명으로 추정된다.

한편 말레이시아 매체인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독극물 공격을 받고 쓰러진 김정남의 사진을 독점 공개했다. 사진 속 김정남은 보라색 반팔 셔츠에 청바지, 검정 벨트 차림에 카키색 구두를 신고 있다. 오른쪽 손목에는 염주를, 왼쪽 손에는 시계와 반지를 착용한 채 정신을 잃고 공항 소파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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