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천안캠퍼스 음란 현수막 논란, 대학에서 뭘 가르쳤나?
단국대 천안캠퍼스 음란 현수막 논란, 대학에서 뭘 가르쳤나?
  • 디지털 뉴스부
  • 승인 2017.02.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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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천안캠퍼스의 졸업식에서 성희롱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철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출처=단국대학교 대나무숲)

(내외통신=디지털뉴스부)단국대 천안캠퍼스의 졸업식에서 성희롱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철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제가 된 현수막은 단국대 학위수여식이 진행된 지난 23일 학생극장에 내걸렸던 것으로, 성인광고 전단지와 다를바가 없는 문구와 사진이 담겨 있었다.

해당 문구는 붉은색 글씨와 검은색 글씨로 적혀 있었으며 붉은색 글씨를 읽으면 ‘오빠! 축 졸업‘이지만 검은색 글씨까지 다 읽으면 ’오빠! 나 지금 축축해 졸라 업됐어‘라는 문구가 완성된다.

해당 현수막은 던국대 천안캠퍼스 학생회 간부들로 구성된 총대의원회에서 만든 것으로 23일 오전 10시께 내걸었다가 학생처의 제지를 받아 한 시간여 만에 철거됐다.

그러나 현수막을 본 학생들이 SNS 드을 통해 온라인상에 공유하면서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총대위원회 측은 현수막에 대해 사과문을 계시하고 잘못을 인정했지만 현수막 내용을 본 학생들과 누리꾼들의 비난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총대위원회 측은 현수막에 대해 사과문을 계시하고 잘못을 인정했지만 현수막 내용을 본 학생들과 누리꾼들의 비난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사진출처=단국대학교 대나무숲)

학교측은 해당 학생들을 상대로 오는 27일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징계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단국대 관계자는 “해당 학생들이 졸업식을 재미있게 하고자 시도한 일이라고는 하지만 낯뜨거운 현수막으로 학교와 학생들의 명예를 실추 시킨것에 대해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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