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서대문구에 4천만원 상당 성금품 기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서대문구에 4천만원 상당 성금품 기부
  • 강경수 기자
  • 승인 2017.03.15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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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지역사회 저소득 가구를 위한 연이은 나눔 활동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대문구청)

(내외통신=강경수 기자)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지역사회 저소득 가구를 위한 연이은 나눔 활동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올 들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기쁨나눔행사'를 통해 4천만 원 상당의 성금품을 지역 내 저소득 가구를 위해 전해 왔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나눔은 세브란스 병원이 6년 연속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를 차지한 성과를 나눈다는 취지에서 '부서별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했다.

먼저 올해 1월 연세암병원 특수간호팀이 식료품 선물꾸러미 50박스와 쌀 10Kg 50포(25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연희동 홀몸어르신 가구는 직접 방문해 성품을 전달했다.

특수간호팀 신경계 중환자실팀은 저소득 2가구에 컴퓨터,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장애인 전용 기저귀 등 360만 원 상당의 성품을 후원했다.

입원간호팀은 아동복지생활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송죽원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귀감이 됐다.

입원간호1팀은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낙후된 도서관 리모델링에 나섰고, 입원간호2팀은 이 도서관에 4계절 사용이 가능한 약 1,200만 원 상당의 냉온풍기를 전달했다.

또 지난달 21일 세브란스병원 간호사와 아동 등 총 50명은 즐거운 문화나들이 행사를 통해 영화 관람과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특수간호팀 외과계·소아중환자실팀은 송죽원 원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손 씻기 강의를 진행하고 365만 원 상당의 노트북 2대와 PC 2대를 지원했다.

특수간호팀 내과·중환자실팀은 사랑의 나눔죽(100만 원 상당)을 서대문구에 전달했다. 이 성품은 저소득 어르신, 영유아 가구 등 유동식 식사가 필요한 건강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심장혈관병원팀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생리대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서대문구 드림박스 사업에 5백만 원 상당의 일회용 생리대를 지원했다.

심장혈관병원팀 직원 40여 명은 이달 8일 드림박스 제작에도 직접 참여해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으며, 이달 16일에는 어르신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5백만 원 상당의 '실버카' 46대를 서대문구에 기증할 예정이다. 실버카는 보행보조기가 없는 저소득 어르신 가구에 전해진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원장 윤도흠)과 세브란스병원 약무국은 서대문구 저소득 취약계층 정기후원 사업인 '100가정 보듬기'에 성금 700만 원을 기탁해 결연가구 2곳에 매월 20만 원과 10만 원씩 2년간 지원한다.

연세대 의료원은 2015년부터 매년 4월 1일 '뻥튀기판매' 행사를 개최해 모은 수익금을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에 후원하고 있다.

2015년 630만 원을 기부해 생활이 어려운 모자가정에 매월 25만 원을 2년간 지원 중이며, 2016년도에도 470만 원을 기부해 매월 20만 원씩 2년간 한부모가정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도 이 행사를 열어 수익금을 100가정 보듬기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역사회 내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 준 세브란스병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사랑 실천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됨은 물론, 나눔 문화 확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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