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문재인과 1대1 대결시 대통령은 국민의당 차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문재인과 1대1 대결시 대통령은 국민의당 차지”
  • 김지민 기자
  • 승인 2017.03.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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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 1전시장 1층 컨벤션홀에서 오후7시까지 부산 경선 현장투표가 진행됐다.(사진=김동표 기자)

(내외통신=김지민 기자)국민의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3차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이 2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 1전시장 1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경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평일인 점을 감안해 투표시간을 1시간 늘려 오후 7시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투표시간 연장은 오는 30일 열리는 대구·경북·강원 지역 경선도 적용한다.

이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제가 상당히 유명한 당 대표인데, 세 후보에게 가려져서 한명도 인사를 청하지 않아서 너무 슬프다”면서 “경선룰 합의가 어려워 ‘안철수, 손학규 두 분 다 나오지 마라. 내가 나가겠다’ 했는데 세 분이 등록해서 못 나왔다. 5년 후 대통령 선거에는 반드시 박지원이 출마 하겠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그는 “부산‧울산‧경남 이 곳에서 야당을 하는 것은 독립운동을 하는 것과 같다”며 “상당히 저조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오후 2시 현재 5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국민의당에 투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 대표는 27일 더민주당의 경선 결과에 대해 “어제 아침 인터뷰를 통해서 광주에서 제발 문재인 후보가 1등하길 바라였는데, 제 점괘가 맞아서 문 후보가 1등을 했다”며 “민주당의 경선 결과는 자기 식구들이 모여서 문재인 60%가 나왔지만 우리 국민의당은 국민들이 걸어와서 65%가 나왔다. 따라서 1대1 대결구도가 되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당 후보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은 지난 27일 부산KNN에서 ‘19대 대통령선거 국민의당 후보 경선 TV토론회’ 일정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영남권 신공항, 원전, 낙동강 문제 등 지역 경제와 안보 및 지역발전 정책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바 있다.

   
▲국민의당은 “평일인 것을 고려해 이날 부·울·경 경선과 30일 열릴 대구·경북·강원 지역 경선 투표시간을 저녁 7시까지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김동표 기자)

한편 오후 3시 기준 국민의당 부·울·경 경선의 투표자수는 6,44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