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부산에서도 압승..."문재인 나와라"
안철수 후보, 부산에서도 압승..."문재인 나와라"
  • 김지민 기자
  • 승인 2017.03.2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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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민의당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지난 경선에 이어 또 한번 1위를 차지하며 3연승을 거두었다. (사진=김동표 기자)

(내외통신=김지민 기자)28일 국민의당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지난 경선에 이어 또 한번 1위를 차지하며 3연승을 거두었다.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차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은 총 투표수 10,180표(유효 10,151표, 무효 29표)를 기록했다.

지난 두 번의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안철수 후보는 이번에도 7,561표(74.49%)로 압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손학규 후보와 박주선 후보는 각각 1,775표(17.49%), 815표(8.03%)에 그쳐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정계 관계자는 “손 후보가 이날 경선에서 역전의 기적을 만들려고 했다”며 “그러나 큰 표차로 2위에 그침에 따라 사실상 앞으로도 역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분석했다.

이날 경선 투표자수는 광주·전남·제주 지역 투표자수 6만 2441명, 전북 지역 투표자수 3만 382명에 비교해 확연히 많이 줄어들었으나 국민의당 측은 “부산·울산·경남 당원 수가 1만 2천여 명인 데다 애초 목표치였던 1만 명을 넘겨 흥행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부산·울산·경남 경산까지 국민의당 완전국민경선 총투표자수는 무려 10만표를 넘긴 103,003표(유효투표 102,614표, 무효투표 389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안 후보는 67,292표(65.58%)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계에서는 안 후보가 세 차례 승리를 거둠으로써 국민의당 대선후보로의 선출이 유력시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는 30일 대구·경북·강원 지역, 4월 1일 경기 지역, 2일 서울·인천 지역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지역에서 경선 일정을 마친 뒤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당 경선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 비중으로 치러지고, 여론조사는 오는 4월 3, 4일 양일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