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정옥희 기자)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84일 만에 귀임한다. 나가미네 대사는 부산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항의해 지난 1월9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은 ‘위안부 합의’ 등 한·일 현안에 우리 대선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일본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측에서 나가미네 대사의 내일 귀임(일본→한국)을 사전에 알려왔다”면서 “역대 주한 일본대사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서울을 비웠던 나기미네 대사가 귀임하면서 한일 간 정보교류 등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 일정을 우리 정부에 알린 구체적인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통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 나가미네 대사가 귀임하면서 그와 함께 일본으로 돌아갔던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부산 총영사도 함께 귀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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