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 미사일발사...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무력시위
北, 동해상 미사일발사...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무력시위
  • 디지털 뉴스부
  • 승인 2017.04.05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 발사체를 발사했다. 5일 오전 군 당군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디지털뉴스부)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 발사체를 발사했다. 5일 오전 군 당군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6시 40분께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면서 “비행거리는 약 60여km”라고 전했다.

이어 합참은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의 함경남도 신포 일대는 북한이 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발사체는 지상에서 쏜 것으로 알려져 SLBM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전문가는 “이번 발사체 발사는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일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6~7일 양일간 미국에서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5일 오전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달 22일 무수단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 이후 14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