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잃은 우병우, 검찰 구속 예감했나!
레이저 잃은 우병우, 검찰 구속 예감했나!
  • 곽영근 기자
  • 승인 2017.04.06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병우(50) 전 민정수석의 강렬한 눈빛도 사라졌다. 지난 1차 출석 때 레이저를 쏘던 눈빛과는 확연한 차이가 났다. (사진=곽영근 기자)

(내외통신=곽영근 기자)우병우(50) 전 민정수석의 강렬한 눈빛도 사라졌다. 지난 1차 출석 때 레이저를 쏘던 눈빛과는 확연한 차이가 났다.

우 전 수석은 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그는 서울중앙지검청사 현관에서 “오늘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조사받겠다”며 “박 전 대통령 구속은 가슴이 아프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여전히 모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하며 여전히 모르쇠를 이어갔다..

우 전 수석이 수사기관에 소환된 건 지난 2월 박영수 특별 검사팀 소환에 이어 두 달여 만이다. 검찰은 우병우 전 수석을 상대로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앞서 박영수 특검은 지난 2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8개 혐의, 11개 범죄사실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그동안 우병우 전 수석의 검찰 구속을 두고 세간에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 나왔다. 이에 따라 이날 우 전 수석의 검찰 출석은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구속 여부는 이날 조사를 마친 후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 수사팀의 ‘개인 비리’ 의혹 관련 조사, 올해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 관련 조사에 이어 이날 세 번째 소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