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정옥희 기자)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웨덴 경찰은 7일(현지시간) 오후 트럭 한 대가 도심의 한 고급 백화점으로 돌진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B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경찰은 “치명적인 트럭 테러 용의자로 의심되는 이에 대한 예비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스웨덴 보안당국도 “이번 공격의 뒤에 있는 사람들을 식별하기 위한 집중적인 정보 수집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도 “스톡홀름이 테러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명을 체포했다고 밝히면서 CCTV(폐쇄회로)에서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한 남성이 이미지를 공개했다.
범인이 테러에 사용한 트럭은 한 회사의 소유로 확인됐으며, 회사 측은 이날 오전에 차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사고 목격자들은 “트럭이 백화점 앞 창문으로 들어갔다”며 “당시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다.
한편 스웨덴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광장 주변에서 사람들을 대피시켰으며, 지하철 출입구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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