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 '2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
신연희 강남구청장, '2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
  • 강경수 기자
  • 승인 2017.04.2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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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69) 서울 강남구청장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강경수 기자)신연희(69) 서울 강남구청장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세계일보는 이 같은 사실을 단독보도했다.

세계일보 보도에 의하면 신 구청장 횡령 및 배임 액수가 2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가운데는 구청 직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포상금을 빼돌린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신 구청장이 포상금 등의 명목으로 구청의 각 부서에 지급되는 돈 중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경찰 측은 “신 구청장이 매월 약 500만원씩 최근까지 모두 3억원가량을 횡령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강남구청이 A재단에 업무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신 구청장이 19억 원대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잡고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 측은 “이와 관련해 강남구청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한 직원들에 대한 계좌 추적을 끝냈다”며 “조만간 A재단 이사장의 계좌 흐름 등을 추적해 신 구청장·강남구청 직원들·재단의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경찰은 신 구청장이 더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비방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 측은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신 구청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단순한 사안이 아닌 만큼 살펴봐야 할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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