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강사 '댓글알바'혐의 경찰조사, 어쩌다 어른이.....
설민석 강사 '댓글알바'혐의 경찰조사, 어쩌다 어른이.....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7.04.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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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한국사 강사인 설민석(47)씨가 ‘댓글 알바’ 고용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석정순 기자)유명 한국사 강사인 설민석(47)씨가 ‘댓글 알바’ 고용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설 씨를 지난 24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사정모)는 설 씨와 함께 유명 사회탐구 강사 최진기(50)씨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정모는 설 씨와 최 씨가 홍보업체와 함께 회의를 열어 수험생을 가장한 ‘댓글 알바’를 고용해 자신들의 강의를 홍보하고 경쟁사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라는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사정모는 이러한 목적의 댓글이 수만 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정모 측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 내부 제보자인 이투스 전 직원, 정모 본부장(45)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피고발인인 최 씨도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혐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관련 증거와 관계자 조사 등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 씨가 소속된 입시교육업체 이투스는 “사정모 측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 반박하며 지난달 10일 사정모 대표 우모씨 등 5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 씨는 지난달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허위 댓글로 여론을 조장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문제되는 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당당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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