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3일 만에 미사일 발사...실패로 추정
北, 13일 만에 미사일 발사...실패로 추정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7.04.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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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9일 오전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정옥희 기자)북한이 29일 오전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발사는 지난 16일 이후 13일째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5시30분께 평남 북창 일대에서 북동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합참 보도에 의하면 이 미사일은 발사 직후 수 초만에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찹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기종과 비행 거리 등을 분석중이다.

북한 전문가는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8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를 근원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장관급회의를 개최한 것과 맞물려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의 새로운 대북 기조를 입안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한편 안보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에 따라 거듭된 일련의 대북제재에도 아랑곳없이 도발을 거듭하는 북한에 대해 고강도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북한의 국제사회의 압박에 대응해 탄도미사일을 북한 쪽 내륙으로 발사하며 저강도 도발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