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김영권 기자)대한민국 트로트계의 대부인 가수 송대관(70)씨가 후배 여가수의 매니저 홍모씨로부터 폭언 등을 당해 급성 우울증으로 병원 신세를 졌고 지금도 그 충격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송 씨는 지난달 24일 KBS 1TV ‘가요무대’ 녹화를 끝내고 나오던 중 홍 씨부터 폭언을 들었다.
당시 홍 씨는 지나가던 송 씨에게 목례를 했고, 송 씨 역시 목례로 화답하고 지나가려던 찰나 홍 씨가 별안간 송 씨에게 폭언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송 씨를 향해 “인사를 왜 그렇게 받아. 확 이걸 패 버리고 며칠 살다 나와”라고 말했고, 송대관씨는 어안이 없어 별 다른 행동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송 씨는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만류하고 난후 그 자리를 뜰 수 있었다.
송대관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지금도 밤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면서 “수치와 모욕을 당했지만 맞잡고 싸우지도 못했다. 사실 무서워 도망친 셈이 됐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설움이 복받쳤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 씨의 소속사 측은 “당일 1~2분 정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현재 매니저는 해외 출장 중인데 송대관 집에도 왕래할 정도의 사이로 얼토당토하지 않은 일이라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하더라”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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