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출구 조사 압승, 프랑스 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
마크롱 출구 조사 압승, 프랑스 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7.05.0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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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중도파인 엠마뉘엘 마크롱 앙마르슈 후보가 극우파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정옥희 기자)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중도파인 엠마뉘엘 마크롱 앙마르슈 후보가 극우파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7일(현지시간) 대선 투표 종료 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이 약 65%의 압도적 득표율로 35%에 그친 르펜을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출구조사 결과는 오차범위가 1%포인트 밖에 되지 않아 실제 득표수와 거의 차이가 없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르펜은 TV방송을 통해 자신의 패배 인정 성명서를 발표했다. 마크롱의 승리로 프랑스의 EU(유럽연합) 탈퇴 염려는 해소됐다. 또 출구조사 직후 금융시장에서는 유로화가 달러 대비 2% 가량 상승했다.

마크롱의 압승 소식이 전해지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유럽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마크롱은 올해 나이 39세로, 역대 가장 젊은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게됐다.

마크롱은 이날 로이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오랜 역사의 새 페이지가 오늘 밤 넘겨졌다”며 “나는 희망과 믿음의 재발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유럽을 지킬 것이다. 우리 문명의 성패가 거기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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