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치원 교통사고 발생, 차량 전소로 한국국적 원생 10명 숨저
중국 유치원 교통사고 발생, 차량 전소로 한국국적 원생 10명 숨저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7.05.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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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山東)성 웨이하이(威海) 시 인근의 터널에서 9일 유치원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해 한국 국적 유치원생 10명이 숨졌다. (사진출처=데일리 선 화면캡쳐)

(내외통신=정옥희 기자)중국 산동(山東)성 웨이하이(威海) 시 인근의 터널에서 9일 유치원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해 한국 국적 유치원생 10명이 숨졌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날 오전 9시께(한국시간) 환취구 소재 타우자쾅 터널 내에서 중세국제학교 유치원 원아 11명을 태우고 유치원으로 행하던 통학버스가 사고가 나 차량이 불탔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한국 국적 원아 10명과 중국 국적 1명 등 유치원생 11명이 모두 사망했다. 이번 사고가 터널 안에서 난데다 차량에 화재가 일어나면서 피할 시간도 없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

중세국제학교 유치원은 우리 교민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국제유치원으로, 사고 지역을 관할하는 칭다오 한국 총영사관은 담당 영사를 현지에 급파해 사고 경위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인 치루망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에는 원생들을 포함해 13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12명이 사망하고 중국인 교사 1명이 크게 다쳤다.

현재 웨이하이 시 공안당국이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산둥성 동부에 있는 웨이하이는 상업항으로, 경공업 중심지이기도 하다. 또 산둥 대학교 캠퍼스와 하얼빈 공대 캠퍼스가 있다. 한국 기업 약 1500개가 진출해 있으며 유학생 600명 가량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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