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 "우병우 전 수석 모든 의혹 철저히 수사했다"
김수남 검찰총장, "우병우 전 수석 모든 의혹 철저히 수사했다"
  • 곽영근 기자
  • 승인 2017.05.12 06: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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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사의 표명 불과 20일 전까지만 해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곽영근 기자)김수남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사의 표명 불과 20일 전까지만 해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총장은 지난달 18일 대검에서 수도권 고·지검장 10여명으로부터 차례로 업무보고를 받은 뒤 구내 간부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을 임명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해 착잡하다”며 “그러나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총장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수사에 대해서도 “전담팀을 꾸려 사실상 특임검사 식으로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김수남 총장의 이 같은 언급을 두고 자신을 포함해 검찰 수뇌부가 우병우 전 수석과 수시로 통화하고, 검찰 내부적으로도 이에 대한 시비가 인 데 대한 반박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했다.

당시 김수남 총장은 향후 검ㆍ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이슈에 논리를 잘 정리해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수남 총장이 대선과 관련해 검찰개혁 이슈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하지만 김수남 총장은 문재인 정부가 조국 등 비 검사 출신 내각 구성이 돼 가는 과정에서 전격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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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2017-05-12 08:30:07
감춰진게 밝혀지면 니도 소환하겠다~~!! 국민의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