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초등학교 방문, "600억 들더라도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한다"
문재인 대통령 초등학교 방문, "600억 들더라도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한다"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7.05.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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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전국 초·중·고등학교 1만 1000곳에 간이 미세먼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정영훈 기자)

(내외통신=정영훈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전국 초·중·고등학교 1만 1000곳에 간이 미세먼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 ‘미세먼지 바로 알기 교실’을 방문해 이같이 말하며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가 1대에 600만원씩 하는데 다 설치하려면 600억원 정도가 들지만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전국에 모두 설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가대기측정기도 광역 단위로 설치돼 현재 1개 권역에 학교 20곳 정도인데 배로 늘리겠다”며 “1개 권역을 10개 학교로 줄이면 미세먼지 농도 상황을 잘 알 수 있다”고 약속했다.

또 문 대통령은 “간이 체육관이 없는 학교는 간이 체육관을 설치하고, 간이 체육관만 있는 경우도 정식 체육관으로 전환되도록 하는 등 실내 체육 수업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교실과 체육관마다 공기 정화장치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