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내 관저 입주가 늦어진 이유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관저 거실벽 전체에 붙여둔 대형 거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거실 벽을 따라 붙여둔 대형 거울들을 철거하고 도배를 새로 하느라 일반 도배보다 작업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다는 것이다.
15일 국민일보는 이 같은 사실을 단독보도 했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더민주당 관계자가 “실무진이 관저를 손보려고 들어갔는데 거울이 사방에 붙어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국민일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예상보다 입주가 늦어진 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거실이 온통 거울로 뒤덮여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거울은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운동을 하기 위한 용도로 부착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월 당시 우상호 더민주당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해 헬스와 요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이달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전추 행정관이 세월호 7시간 오전 내내 관저에 있었다고 한다”며 “헬스 트레이너가 오전에 관저에 있었으면 대통령에게 헬스, 요가를 시킨 것 아니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지난 2014년 2월 윤 행정관이 청와대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후 청와대는 개인용 헬스장비 구입으로 8800만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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