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예비역 중령 보훈처장 임명, 장성 출신 예비역들 말 듣겠나!
피우진 예비역 중령 보훈처장 임명, 장성 출신 예비역들 말 듣겠나!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7.05.1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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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보훈처장은 헬기조종사 출신인 피우진 예비역 육군 중령이 임명됐다. (사진=정영훈 기자)

(내외통신=정영훈 기자)신임 보훈처장은 헬기조종사 출신인 피우진 예비역 육군 중령이 임명됐다. 조현옥 청와대 인수사석비서관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보훈처장으로 피우진 예비역 육군 중령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조 수석은 “피 신임 처장은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조종사 등 남성군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유리천장을 뚫고 여성의 길을 개척했다”면서 “특히 유방암 투병으로 인한 부당한 전역조치에 싸워 다시 복귀해 군인 뿐 아니라 온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 수석은 “온 몸으로 나라사랑을 보여준 신임 보훈처장의 임명으로 국가보훈처가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보훈은 안보의 과거이자 미래라 생각한다”며 “내가 생각하는 보훈 정책은 보훈 가족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보훈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훈 가족들이 소외감도 느끼고 자기네들이 잊혀 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보훈 가족 중심으로 앞으로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우진 보훈처장은 사상 첫 여군 헬기조종사 기록에 이어 첫 여성 보훈처장 기록을 남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