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대한적십자 총재, "정권 바꼈지만 유종의 미 거두고 싶다"
김성주 대한적십자 총재, "정권 바꼈지만 유종의 미 거두고 싶다"
  • 강경수 기자
  • 승인 2017.05.19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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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대한적십자 총재의 거취를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강경수 기자)김성주 대한적십자 총재의 거취를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총재는 지난 2012년 10월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에 깜짝 임명되면서 정계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당시 그와 함께 임명됐던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은 정몽준·황우여 전 국회의원,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등이다.

이후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당선 된 후 2년만에 기업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제28대 총재직을 맡게 된다. 이로 인해 한동안 그는 '보은 인사', '낙하산 인사'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여야 모두에서 자질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온 나라가 홍역을 치렀을 때도 그는 굳건히 대한적십자 총재의 자리를 지켰다.

현재 그는 언론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대한적십자사 총재직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최근 새정부 출범이후 대한적십자사 임직원들에게 “끝까지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중도사퇴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새정부가 들어선 마당에 김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의 최 측근으로서 적십자 총재직 임기와 상관없이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그의 대한적십자사 총재 임기는 오는 10월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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