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 "청와대 회동이 실질적 협치 출발점 되길"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 "청와대 회동이 실질적 협치 출발점 되길"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7.05.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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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58% 국민들의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특별히 강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한병호 기자)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58% 국민들의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특별히 강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대통령이 취임 열흘 만에 청와대 회동을 연 것은 국회, 특히 야당과 적극적 협치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저는 좋게 해석하고 흔쾌히 오찬 초청에 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회동은 밥만 먹고 헤어지는 단순 이벤트나 산적한 현안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실질적 협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에서 이미 밝혔듯 국가안보와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사안은 통 크게 협력하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함으로써 더민주당이 야당일 때 했던 것처럼 사사건건 발목잡고 오로지 권력 투쟁에 골몰하는 야당 모습은 지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철저하게 비판하고 저항하는 강한 야당 모습 보일 것”이라며 “국무총리 등 각종 인사청문회와 각종 현안에 대해 우리당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해드릴이다. 아무쪼록 오늘 오찬 회담이 야소야대 국회 상황속에서 본격적인 협치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그는 개헌과 관련 "어제 문 대통령께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개헌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라며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개헌 의지 밝혔으므로 이제 시간 허비하지 말고 충분한 개헌관련 논의를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