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데이터로 ‘데이터 중심 근거 기반 의료’ 실현 (주)아이메디신 배영우 대표
뇌파 데이터로 ‘데이터 중심 근거 기반 의료’ 실현 (주)아이메디신 배영우 대표
뇌파 자동 분석과 임상적 해석을 제시해 치매 조기예방 등에 일조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7.05.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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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아이메디신 배영우 대표
정신건강 분야에서 ‘데이터 중심근거 기반 의료’를 표방하며 건강한 정신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있는 강소기업이 있다. 2012년에 설립돼 짧은 기간에 뇌파의 인공지능 분석을 실현하여 뇌과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주)아이메디신이 그 주인공.
건강한 한국인 뇌파 표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인공지능 뇌파 자동분석솔루션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주)아이메디신의 앞선 기술과 정신건강 의료시장에 부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들어보았다.

인공지능 결합한 뇌파자동분석 솔루션 ‘iSyncBrain’

(주)아이메디신 배영우 대표는 26년간 (주)한국IBM에서 활동해온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전문가로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책임과 고객자문을 역임하면서 정신건강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
“헬스케어 산업은 다른 부문에 비해 IT기술의 접목이 늦은 편입니다. 특히 정신건강분야는 더 심한데 디지털화가 더뎌서 많은 경우 경험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라서 제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결심을 하고 작년에 (주)한국IBM을 떠나 ㈜아이메디신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로 뇌파를 완전 자동 분석하여 임상적으로도 해석을 해주는 기술로 뇌파를 측정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자동 분석한 후 시각화된 자료로 분석결과를 제시해 줍니다.”
(주)아이메디신은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된 서울대학교 한국인뇌파데이터센터와 전연령대 한국인의 표준뇌파 DB 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있으며 참조표준뇌파DB를 구축하고 뇌파분석 플랫폼 ‘iSyncBrain’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iSyncBrain은 설문과 뇌파의 분석 정보 관리와 함께 뇌 기능평가서비스, 정신질환 진단 지원 서비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통합분석 결과지 제공 등의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중심 근거기반 의료 서비스 및 일반인 자가 뇌건강관리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전문기관과의 글로벌 협력에도 노력을 기울여 iSyncBrain 상용화에 매진하고 있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 기반의 정확한 진단 필요
정신적인 문제 증상으로 병원에 가게 되면 설문조사와 상담, 관찰을 통한 경험적 진단으로 처방하게 되는데 이러한 기존 방식의 처방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설문조사 평가의 경우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고 정신적인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 처방은 부작용의 우려도 많다. 과도하게 산만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로 중독증상이 생기는 것과 같은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량화한 과학적 데이터 분석 기반의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효과적인 처방이 요구된다.
배영우 대표는 뇌파 데이터를 분석하면 치매를 비롯한 우울증, 중독증, ADHA(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의 다양한 정신과적 증상들을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파를 분석해보면 뇌의 기능을 파악할 수 있고 기능평가를 통해 인지 정도와 집중도 등의 정신적 상태를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파데이터 분석 통해 조기치매 진단과 처방 가능

▲ 뇌파 데이터를 분석하면 치매를 비롯한 우울증, 중독증, ADHA(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의 다양한 정신과적 증상들을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다.
다양한 정신질환 중에서도 치매는 많은 비용과 고통이 수반되는 증상으로 데이터 중심 근거기반의료를 통한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환자의 총관리비용이 13조원(2015년 기준)에 이르고 치매환자 수는 약70만명에 달하고 있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그 수치는 앞으로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2050년에는 134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기전이 밝혀진 알츠하이머 치매조차 아직도 치료약이 없고,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도 임상시험에 실패하면서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라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배영우 대표는 뇌파데이터 분석을 통해 치매를 조기에 미리 예측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의 진보에 따라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고 개인적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보는 것이다.
“치매는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먼저 인지장애가 시작되고 서서히 진행됩니다. 뇌파를 분석해 초기에 뇌의 상태를 평가하고 인공지능으로 위험도를 예측하게 되면 치매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 알고 여러 가지 예방 조치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위험 정도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과학적인 처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개인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처방으로 토탈솔루션 구현
(주)아이메디신의 비전은 데이터중심 근거기반 의료를 정신건강분야에 실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뇌파 완전자동 분석을 통한 뇌기능 평가를 하고 조기에 치매를 예측하고 진단하는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정신건강의 지킴이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좋은 사람들과 같은 꿈을 꾸고 같이 하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는 배영우 대표는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개인 맞춤 케어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오래 사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건강 100세에 온전한 정신으로 삶을 지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창의적인 활동으로 즐겁고 행복한 삶을 위해 신체와 정신 모두 건강해야 합니다. ㈜아이메디신은 정신 건강을 위한 개인 맞춤형 의료와 자가 관리를 할 수 있는 토탈솔루션을 구현하고 이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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