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한 기도로 기독인들 분단선에 다시 모인다
평화를 위한 기도로 기독인들 분단선에 다시 모인다
6월 3일, 파주 임진각에서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통일기도회 개최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7.05.30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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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일만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

연일 계속되는 대통령의 ‘상식적인’ 국정운영을 지켜보며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한창 들떠 있던 중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은 한반도가 여전히 ‘분단국가’라는 우리의 현실을 날카롭게 일깨워준다.

지난 2015년, 기독단체들은 분단 70년을 상기하며 함께 모여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러나 하루, 한 번에 그치고 마는 기도는 미련하고 무력한 것일 뿐이라는 취지아래 화해와 평화라는 꽃을 피우기 위한 기도회가 개최된다.

오는 6월 3일 오후 6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25개 기독단체와 33개 교회를 중심으로 한 기독인들이 다시 분단선에 서서 화해의 큰 숨을 쉬고, 평화의 기도를 개최한다.

이날 기도회는 부흥한국, 박순아, 송정미, 이길승, 홍순관, 뉴코리아네트워크(새터민) 등이 참여하는 평화콘서트로 시작한다.

콘서트 다음 이어지는 통일기도회에서는 그동안 한반도를 지배했던 증오와 배제의 정치를 걷어내고 화해와 용서의 다리를 놓아 평화와 통일을 길을 열 것을 요청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메시지는 김회권목사(서울가향교회)가 전할 예정이다. ‘통일 기도회’는 남과 북(탈북자), 어린이와 어른, 모두 함께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노래하고 이야기 하면서 함께 상상하고 기도하는 평화의 기운으로 한반도를 지배하는 반평화의 기운을 밀어내는 의미 깊은 자리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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