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특화된 오피스공유 플랫폼 스파크플러스 신민철 대표
스타트업에 특화된 오피스공유 플랫폼 스파크플러스 신민철 대표
차별화된 커뮤니티 형성으로 빠른 성장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7.07.04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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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사업이 강남, 광화문 등 비즈니스 지역을 중심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으며 빠른 시장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단순히 공간을 나누어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일을 하는 이들이 모여 같은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코워킹 스페이스’ 단계로 진화하면서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코워킹 스페이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산시켜온 미국 ‘위워크’의 활약에 이어 국내에도 많은 기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대기업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투자와 마케팅 지원에 힙입어 짧은 기간에 빠른 성과
스파크플러스는 설립한지 1년이 채 안된 오피스공유 플랫폼 기업으로 투자사의 투자와 마케팅 지원에 힙입어 짧은 기간에 빠른 성과를 이뤄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파크플러스 신민철 대표는 “공유오피스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공간이 아니라 커뮤니티이며 부동산업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업이라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스파크플러스는 ‘스타트업에 특한된 한국형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으며 투자사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서 스타트업이 추구하는 분위기와 문화를 조성하고 커뮤니티의 완결성을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성비가 높아 경쟁사 대비 30% 정도 비용부담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주빌딩 2개 층을 임차한 1호점은 개관한 지 두 달도 안 돼 40여개 벤처기업을 유치하며 100% 입주하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인근 지역 5층 빌딩에 300명 규모로 마련한 2호점도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센터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국내 최고의 오피스공유기업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와 발빠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한 열린 공간
스파크플러스가 제공하는 회의공간은 비대칭적이고 규격화되어 있지 않으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린 토론이 가능하도록 준비됐다.
“스타트업이 원하는 분위기는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입니다. 공간이 주는 분위기에 따라 자세와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공간조성에도 아이디어를 많이 투영했습니다. 천장이 높고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자유롭고 편안하게 대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따뜻한 기업
신민철 대표는 스타트업기업들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일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데 큰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전세계 어디를 가도 화두는 스타트업입니다. 새로운 고용이나 혁신 성장은 스타트업으로부터 오는 것인데 저희는 그런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회사성장에 발목을 잡는 것이 임대료나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것인데 더 싸고 더 편안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업계가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산업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신민철 대표는 스타트업의 어려움을 눈사람 만드는 법에 비유해 설명했다.
연탄재를 이용해 눈사람을 만들게 되면 자체적인 크기와 무게, 표면의 흡착력으로 인해 굴리면서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손으로 눈을 뭉치면서 눈사람을 만드는 작업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눈을 뭉쳐 점차 키워가야 하는데 작은 사이즈는 쉽게 깨어져 안정적인 연탄재 정도의 크기까지 가지가 어렵다는 것.
“어느 정도의 스케일이 되기 전까지는 계속 깨지게 되는 것이죠. 스타트업은 이렇게 힘들고 미래도 불확실한 사업이라 할 수 있어요. 그러나 많은 실패 없이는 성공도 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누구에게나 실패는 찾아올 수 있지만 실패했을 때 다시 재기할 수 있느냐는 어떤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힘들게 시작하는 스타트업이 의지할 수 있는 보호막이 되고 친구처럼 위로도 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신대표의 바람이다.
국내의 ‘코워킹스페이스’ 시장은 이제 시작이지만 성장잠재력을 아주 크다. 코워킹스페이스 문화가 확산되면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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