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7~28일 기업인과 만찬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대화’
문 대통령, 27~28일 기업인과 만찬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대화’
취임 이후 기업인들과의 첫 공식 간담회...농협 제외 14대 민간 그룹 및 '우수중견' 오뚜기 참석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7.07.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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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하고 있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이틀간 경제인들과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오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에는 15대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민간 14개 그룹, 대한상의회장, 일자리 창출·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 오뚜기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일자리 창출 및 상생 협력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2개 그룹으로 나눠 이틀간 개최된다.

간담회 참석 그룹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오뚜기 등이며 정부 측에서는 경제부총리, 산업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더불어 잘사는 경제, 사람중심 경제 등 새 정부 경제철학을 기업인들과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 상호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과거의 형식적인 대통령과의 대화 방식에서 탈피해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은 향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등과의 간담회도 별도로 개최하는 등 모든 경제주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기업인들과의 첫 공식 간담회로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방미 시 경제인단과의 차담회에서 “조만간 경제인과 만남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