康외교, 아세안 10개국 외교단과 한-아세안 협력 방안 논의
康외교, 아세안 10개국 외교단과 한-아세안 협력 방안 논의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7.08.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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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일 서울 세종대로 외교부청사에서 주한 아세안 외교단을 접견했다.<사진제공=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개막을 닷새 앞두고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주한대사(ACS)들과 만나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를 통한 외교다변화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주요 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엔 재직 시에도 아세안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었음을 언급하면서 역대 정부 출범 직후 최초로 아세안 특사를 파견한 데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정부가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에 높은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한 아세안대사들은 한국과 아세안 간의 협력에 대한 생각이 일치하는 점을 바탕으로 그러한 관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올해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아세안문화원 개원 등 국민 중심의 외교를 활발히 전개해 한국과 아세안이 진정한 친구이자 동반자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강 장관의 이번 주한 아세안 외교단 접견은 한-아세안 관계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아세안측에 재확인하는 한편  곧 있을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앞두고 양측간 협력 방안을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ACS(ASEAN Committee in Seoul)는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모임으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의 라올 헤르난데스 대사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 10개국 대사들이 접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