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엔 재직 시에도 아세안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었음을 언급하면서 역대 정부 출범 직후 최초로 아세안 특사를 파견한 데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정부가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에 높은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한 아세안대사들은 한국과 아세안 간의 협력에 대한 생각이 일치하는 점을 바탕으로 그러한 관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올해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아세안문화원 개원 등 국민 중심의 외교를 활발히 전개해 한국과 아세안이 진정한 친구이자 동반자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강 장관의 이번 주한 아세안 외교단 접견은 한-아세안 관계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아세안측에 재확인하는 한편 곧 있을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앞두고 양측간 협력 방안을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ACS(ASEAN Committee in Seoul)는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모임으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의 라올 헤르난데스 대사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 10개국 대사들이 접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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