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39개 광역철도역 스크린도어 100% 설치
연말까지 139개 광역철도역 스크린도어 100% 설치
추락·투신 등 안전사고 예방… 안전종합대책도 적극 추진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7.08.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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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 중 연동 데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모든 광역철도 역사에 승강장 안전문(이하 스크린도어)을 올해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스크린도어 설치는 지난 2015년에 광역철도 139개역에 총 사업비 5,709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설치를 시작했다. 7월 말 기준 도농역(경의중앙선), 송도역(수인선) 등 25역을 설치했고, 나머지 114역도 계획대로 설치 중에 있다.

스크린도어가 모두 설치되면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승객의 선로 추락사고 등을 예방하고, 승강장의 먼지·소음이 감소되는 등 승객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최근 5년 간 지하철 추락사고 피해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승객 추락·투신사고는 지난 2일 안산선 중앙역(지하철 4호선)에서 발생한 것을 비롯, 최근 5년간 총 25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향후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승객의 선로 추락을 물리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승객의 추락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스크린도어로 인해 열차가 운행하는 선로와 승객이 대기하는 승강장이 서로 분리되어 열차가 승강장을 이동할 때 발생하는 바람, 먼지 및 소음을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구의역, 김포공항역 등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승강장 안전문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노후화로 고장이 빈번한 센서, 구동부 등 부품을 교체하고 있으며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승강장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열차 내 화재 등 비상 시 승객의 탈출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스크린도어의 고정식 안전보호벽을 개폐식으로 개선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해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박영수 국토교통부 철도시설안전과장은 “금년 말까지 스크린도어가 모두 설치될 수 있도록 공정 및 품질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며 “아울러, 스크린도어 고장·사고가 최소화되도록 안전대책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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