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관객 수 540만 돌파,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1위 행진
영화 '택시운전사' 관객 수 540만 돌파,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1위 행진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7.08.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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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택시운전사'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출연/ 러닝 타임 137분)가 개봉 7일만에 관객 수 540만 명을 돌파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택시운전사’는 일일 관객수  48만4278명, 누적 관객수 540만 815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에 사는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네티즌 및 관람객 평점 모두 9점대(네이버 영화 집계)로 후한 가운데 영화 촬영지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5·18 무대인 광주와 전남뿐 아니라  부산, 대전, 충남 보령, 등 전국 각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 영화 '택시운전사'에 나오는 성동카공업사(사진 왼쪽)과 광양항 국제여객선터미널<사진제공=(사)전남영상위원회>
9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주인공인 만섭(송강호)이 영화 초반 택시 백미러를 고치던 곳은 순천의 '성동카공업사'다.  또, 독일 기자가 한국기자를 만나는 곳은 여수의 가나다 다실, 입국 장면을 촬영한 곳은 광양항 국제여객선터미널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신이 영화 ‘택시운전사’의 김사복 씨 아들이라 주장하는 네티즌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트위터에 ‘fran**'라는 아이디인 김 모 씨가 “저는 김사복 씨 큰아들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아버님을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신 위르켄 힌츠펜터 씨에게 깊은 감사함을 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자식된 도리로 아버님의 숭고한 정신을 잇고자 글을 올린다”고 글을 올린 계기를 밝혔다.

또 “어제 저희 아들과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고 늘 제 안에 계셨던 영웅이 밖으로 나오는 느낌” 이라고 적었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인 김사복은 신군부의 광주사태를 세계에 고발한 독일 기자 위르켄 힌츠펜터의 취재를 도운 사람으로 알려졌다. 해당 네티즌이 실제 김사복씨의 아들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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